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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고… 끓이고… 소독하고…‘식중독’ 군도 예외 아니다
육군 10대 선언문 채택 등 대책 발표
육군이 ‘식중독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10대 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비장한 각오와 결의를 다지고 있다.
육군은 21일 “최근 일부 부대에서 식중독이 발생하는 등 군부대도 이제 식중독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각급 부대에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근본적인 차단 대책을 마련키 위해 지난 16일 종합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육군본부 대회의실에서 대전지방식약청과 함께한 대책회의를 통해 육군은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식중독 원인을 분석한 뒤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식중독 대책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육군은 노로 바이러스에 취약한 상추쌈과 무생채·모듬 야채, 감자 샐러드·야채 샐러드 등을 조정, 급식토록 조치했다.
특히 ‘씻기·끓이기·소독하기’ 등 3대 위생 안전지침을 육군 전 부대에 지시하는 한편 군납업체의 생산·위생 감독을 강화해 오염된 식자재의 군내 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토록 했다.
이와 함께 지휘관·참모는 휴일 포함 1일 1회 이상 취사장 순찰을 실시, 이상 유무를 반드시 확인토록 지시했다.
육군은 또 ▲식중독 사고는 인명사고에 준해 취급한다 ▲모든 음식물·음용수는 100도 이상 반드시 가열 ▲식중독 발생 원인이 식자재로 판명될 경우 공급업체 즉각 계약 해지 등 ‘식중독과의 전쟁 선포 10대 선언문’을 채택, 발표했다.
이 밖에 헌병을 포함한 군·식약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합동으로 군납 식자재 생산업체에 대한 입체적 점검체계를 구축기로 했다.
2007.03.22 윤원식 yws1@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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